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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정보 지형 무역 경제

띵동이애이미 2023. 1.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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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풍경

1.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의 기본정보

 

풍차의 나라로 불리며 네덜란드(Netherland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북서부에 있는 네덜란드의 공식 명칭은 네덜란드 왕국입니다.

입헌군주제를 하고 있으며 면적은 415만 4천㏊ 세계 133위이며, 인구는 1,761만 8,299명입니다.

네덜란드의 기후는 온난다습한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비교적 고위도 지역이지만 멕시코 난류의 영향으로

기후는 비교적 온화한 편입니다. 겨울의 평균은 1~4도, 여름은 평균 13도~22도 사이입니다.

수도는 암스테르담이고, 대부분의 인종이 게르만족 계통의 네덜란드 쪽이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민의 32%가 가톨릭교회를 믿으며, 17%는 네덜란드 개신교를 믿고 있습니다.

2. 해수면보다 낮은 지형

네덜란드 이름의 뜻을 보면 국토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Neder(낮은)와 land(땅)의 단어가 합쳐진 이 이름처럼 네덜란드의 국토는 벨기에와 함께 낮은 고도에

위치하여 저지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땅으로 유명한 네덜란드는 많은 인구와 부족한 국토,

게다가 그마저도 국토의 약 25%가 해수면보다 낮은 입지 환경으로 인하여 네덜란드의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물로부터 국토를 지키기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구는 많고 국토는 부족하다 보니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간척하여

현재는 국토 많은 부분이 간척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간척한 토지가 다시 물에 잠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물을 퍼낼 수 있는 장치 필요하였는데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풍차입니다.

바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차는 입지 조건상 1년 내내 바다 쪽에서부터 강력한 편서풍이 부는 네덜란드의 기후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시설이 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풍차를 건설하여 입지 조건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현대로 오면서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에너지 생산방식의 의존도가 풍차에서 다른 에너지로 옮겨가면서

요즘은 풍차의 날이라고 불리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에만 관광 차원에서 풍차를 운영할 뿐

많은 지역의 풍차발전을 중단하였다고 합니다. 또 간척지가 많은 특성상 자연식생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야생동물이 없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보면 네덜란드 국민들을 정말 불굴의 의지로 국토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예로부터 '신은 세상을 만들고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국토의 13%가 해발고도 1m 이하, 최저 부는 해수면보다 6.7m나 낮은 열악한 입지 환경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은 국토를 물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습니다.네덜란드인들은 방조제를

설치하고 제방을 만들고, 간척한 영토에 침수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망 역할을 하는 운하를 만들고,

도시 사이에 거미줄 같은 운하를 만들고 댐을 건설하는 등의 방법으로 큰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953년 네덜란드를 비롯한 벨기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 피해를 준 북해

대홍수로 네덜란드에서만 약 20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 참사를 계기로 네덜란드는 수해 대응 국채 사업인 델타 프로젝트를 통하여 대대적으로 댐 및 제방을

추가로 더 건설하고 불어난 물을 내보낼 펌프 시설을 더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네덜란드는 2021 독일 베네룩스 폭우 사태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 1961년에 지어진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물 다리로 알려진 Veluwemeer 수로는 얼마나 네덜란드가

수로에 진심이고 발상의 전환을 하기 위하여 노력했는지 보여줍니다. 일반 다리가 물이 밑에 흐르는 수로가 있고 그 위에 다리를 놓아 사람이나 교통시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제작되는 것과 달리 Veluwemeer 수로는

다리 위에 수로가 놓여있어 마치 상상화 속에 존재하는 모습과 같은 신기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네델란드 여행계획을 하신다면 이 수로를 보고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무역 중심으로 발달한 경제

 

앞서 말했듯 간척지가 주를 이루는 입지 환경 때문에 네덜란드는 천연자원이 부족합니다.

대신 유럽의 운송 허브라고 불리며 유럽에서의 가장 큰 공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테르담 공항과 항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테르담 항구는 세계 최대 규모로 유럽 해상무역의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무역 중심으로 경제가 발달하였습니다. 그중 좁은 국토와 많은 인구, 열악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데도 GDP 1조 180억 706만 달러로 세계 17위의 강대국에 올라갈 정도로 발전한 큰 이유를

불굴의 의지와 함께 종교 박해로 떠밀려 난 이주민들을 받아들이면서 사상적, 종교적 자유를 허락하는

전략을 펼친 것도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식품 가공 화학 석유 정제 하이테크와 같은 가공 무역과 중계 무역이 발달 수출 비중이 높으며

국내 총생산의 절반 이상이 수출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은 고도로 기계화되었으며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국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농식품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하인즈나

유니레버와 같이 세계적으로 굵직한 농식품 기업이 네덜란드를 본사로 두고 있습니다.

 

국토의 1/4 가 농지이며 네덜란드 생산 농산물 2/3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또 네덜란드는 에너지 자원 수출 또한 많이 하는데 대형 천연 가스전을 통해 생산한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11위이며 이는 유럽연맹 EU 가입국들의 천연가스 매장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천연가스 생산으로 인한 작은 지진 발생 등의 크고 작은 이슈로 인하여

현재는 생산량을 줄이고 미래적으로는 가스 생산 포기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안정된 노사관계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발달한 경제 대국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